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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탁은 (Jiao Wenzhuo, 矫文卓) 1999년에 출생 (헤이룽장 다칭시, 중국) 하였다. 작품 '고향의 맛' 시리즈는 그가 풍경화를 선택한 후 첫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그는 이러한 화풍 위에서 계속 연구하려고 하며 평면의 효과가 입체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것을 도전이라 여기고 고향을 다른 색조와 시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작가는 자기 자신이 느꼈던 인상적인 고향의 모습을 물감의 레이어를 쌓는 본인의 표현 방식을 통해 풍부하고 정적인 느낌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본토의 주택 단지 속 향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선영은 (Shin Sun young, 申仙榮) 1998년에 출생 (충주, 대한민국) 하였으며,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현대미술전공 학사를 졸업하였고 퍼블릭갤러리 주최로 개인전을 2회(2021 ‘이상적 풍경’(더라이브러리 이매, 성남), 2021 ‘식물로 치유하다’(더라이브러리 명일, 서울)) 했다. 그는 도시의 본질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품에서는 도시 풍경을 변형하고 조합하여 가상의 자연물을 만든다. 그 이유는 사물의 본질을 보는 것과 원초적인 것으로 회귀하는 점이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로 도시라는 것과 교감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생성되는 과정을 관찰해야 하며, 도시의 원천은 자연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그러므로 작품에서 자연물의 형태로 변형하는 콘크리트, 빌딩, 아파트 등은 주로 가운데 배치된다. 이로써 작가는 그 형상을 통해 날카롭고 각박한 도시 속 삶을 치유하며 그가 바라는 이상향을 드러낸다. 그는 주로 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그것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변화를 위해 실재하는 물체를 변형하고 관객이 자신의 작품을 볼 때 이러한 변화의 가능성을 목격하기 바란다. 

양다희는 (Yang Da hee, 楊多熙) 1994년에 출생 (서울, 대한민국) 하였다. 그는 현대사회를 자연을 통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급격하게 변해가는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느끼는 외로움, 소외감, 단절감 등 각기의 스트레스와 상처들을 자연을 통한 시각으로 변형하여 표현하고 있다. 자연과 도시는 상반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본질은 같기 때문이다. 자연에서도 그들의 생태계가 존재하고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투는 우리 동시대 현대인의 삶과 결국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현대인들의 복잡한 심경이나 감정들을 자연을 통해서 나타내고, 관객이 자신의 작품을 관람할 때 위로 또는 치유 받기를 바란다. ​

현주희는 (Hyun Ju hee, 玄周憙) 1990년에 출생 (제주, 대한민국) 하였으며, 중국 북경의 중앙미술학원 유화전공 학사 (oil painting Dept. China Central Academy of Fine Arts) 를 졸업하였고 앙데팡당 미술대전에서 특선(2019 Ind’ependants 피카디리플러스 문화의 전당, 서울) 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어릴 적 제주에서 즐겁게 뛰어 놀았던 기억 속 풍경을 그린 것이다. 그는 주로 아크릴과 유화를 사용한다. 이런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과거의 유학 생활 속에서 받았던 청결하지 않은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와 작업이 집중이 되지 않았던 장소에 대한 쌓여왔던 감정 등을 현재 작품에서 어린 시절의 삶을 즐기는 자유로운 기분을 드러냄으로써, 그때 느꼈던 부정적인 것들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현주희의 그림은 깔끔하고 정돈되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자유로운 이상적 상태를 나타낸다.

​이정은 (Li Jing, 李静) 1997년에 출생 (장시 성, 중국) 하였다. 그의 '내려보다' 시리즈는 세상을 내려다볼 때 특히 하나님의 시각 또는 관객의 시각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멈춰서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 자신의 마음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바쁘고 빠른 생활 속에서 자주 초조해 왔다. 그러므로 작가는 풍경을 통해 관객이 자신에 대한 평온을 찾고 자신의 마음을 직시해서 잘 보기를 바란다. 전체적인 이정의 작업은 자연 발생적인 풍경 속에서 우리의 내면의 느낌, 평온함, 마음의 흔들리는 느낌을 색감과 붓터치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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